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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 탈취 좌시 않겠다…소송전 나선 韓 디스플레이

LGD "티안마, 기술 무단 사용"

중국업체 대상 첫 특허 소송

삼성D도 BOE, CSOT와 분쟁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 티안마를 상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며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침해 관련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디스플레이가 무섭게 한국을 추격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자회사들을 상대로 7건의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디스플레이는 티안마가 자동차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LG디스플레이와 티안마가 라이선스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렬돼 소송에 이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중국 1위 디스플레이기업 BOE와 4년 째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CSOT를 상대로도 첫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SOT가 OLED 관련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BOE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버지니아동부연방법원 등에 특허침해소송을 포함한 민사소송 5건을 제기했다. 이에 BOE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용 OLED를 만들며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내며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계가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업체 사이에 시장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 탈취 시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사업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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