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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만난 李 대통령 “엄청나게 가까운 특별한 관계”

■취임 후 전화통화 이어 양자회담

알바니지 총리 "6·25때 한국 위해 호주 참전"

"호주, 한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공급자"

李 "자원, 에너지 호주에 의존 상당히 많아"

국방·방산·청정에너지·핵심광물, 지속협력

북핵 문제 해결 실질적 진전위해 협력 강조

제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호주와 한국은 엄청나게 가까운 특별한 관계”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 역시 “6·25전쟁에서 호주군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웠다”며 양국의 우호관계에 각별함을 표했다. 자원부국인 호주와의 협력 증진을 통해 공급망 확대를 도모하려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30여분간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이 대통령 취임 뒤 진행된 전화통화를 언급하며 “통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만나게 돼 기쁘다”며 반갑게 만났다. 알바니지 총리는 “경제 협력 관계도 두텁게 가져나가고 있다”며 “방산 협력 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 이익되는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주는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공급자이고 다가오는 APEC 경주 정상회의에 한국을 방문 하고자 한다”며 “그 때 한국에 방문하길 고대 하고 있고 또 대통령님을 언젠가 호주에 모시길 바라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 대통령도 “며칠 전에 통화했었는데 그때 목소리를 들은 것 보다 훨씬 더 젊고 미남”이라며 화답했다. 그는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아주 많은 수의 파병이 있었고 그 공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살아남아서 이렇게 한 자리에 같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또 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로 우리가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특히 자원, 에너지 문제 또 자원 문제에 있어서는 호주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많다”고 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국방·방산·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하는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가자는 데 양국 정상은 공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APEC도 제안을 해줘서 한국이 지금 전세계의 정상들을 올 가을에 함께 볼 수 있게 됐다”며 “그런 걸 보면 호주와 한국은 엄청나게 가까운 특별한 관계인데 (알바니지 총리를) 만난 것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 관계가 지금보단 훨씬 더 협력적인 관계,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의 자연 경관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몇 번 방문한 일도 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호주를 한번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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