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데이터 3법’에 발목 잡혀 “AI 신약 스타트업 위기”… K콘텐츠 ‘마지막 퍼즐’ 애니 지원 확대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국내 AI 신약 기업 구조조정… 일부는 100억 이상 적자 기록

데이터 3법 규제 장벽 작용… 네거티브 규제 변화 필요

K콘텐츠 300조 원 목표… IP 활용 지원금 최대 8억 원으로 2배 증액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AI 신약 2조원 투자 vs 한국 100억 적자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국내 AI 신약 개발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 가속화: 스탠다임이 임직원을 80명에서 27명으로 줄이는 등 국내 AI 신약 기업들이 연간 100억 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3법의 까다로운 가명 처리 규정이 고품질 의료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면서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 글로벌 기업들의 의료 데이터 활용 성과 급증: 로슈는 미국 280개 병원 데이터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임상 기간을 수 개월 단축하며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한편 핀란드는 칸타 서비스로 헬스케어 산업 무역흑자를 2003년 3억 7300만 유로에서 2018년 10억 5800만 유로로 3배 증가시키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 K콘텐츠 정부 지원 정책 대폭 확대 발표: 정부가 K콘텐츠 시장을 3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애니메이션 종사자를 2030년까지 90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IP 활용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금을 최대 8억 원으로 2배 늘리고 2년 연속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환자 임상증거’ 확보 못하는 韓…AI 신약 스타트업 고사 위기

- 핵심 요약: 글로벌 AI 신약 개발 업계에서 알파벳의 아이소모픽랩스가 일라이릴리와 최대 17억 4500만 달러(약 2조 4000억 원), 노바티스와 최대 12억 375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국내 AI 신약 기업들은 이노보테라퓨틱스 약 130억 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약 126억 원 등 연간 100억 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해 임직원을 80명에서 27명으로 줄였다. 업계는 데이터 3법의 까다로운 가명 처리 규정이 고품질 의료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정보 소유자가 데이터 수집 허용을 제한할 때만 정보 수집이 금지되는 ‘옵트 아웃’ 방식 도입도 언급되고 있다.

2. “美처럼 조단위 투자 몰리려면…네거티브로 규제 방식 바꿔야”

- 핵심 요약: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 자이라테라퓨틱스가 지난해 10억 달러를 유치하며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아치벤처파트너스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기록했다. 미국은 당사자 간 계약으로 원격진료와 AI 신약 개발에 진료 정보를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다. AI 신약 개발 기업인 스탠다임 송상옥 대표는 “정부가 사실상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를 확 풀어줘야 병원의 데이터 독점을 막고 데이터 부족에 허덕이는 AI 신약 개발 업계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 K콘텐츠 ‘마지막 퍼즐’ 애니 지원…제2 ‘킹 오브 킹스’ 만든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K콘텐츠 시장을 3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K애니 킹 오브 킹스가 북미에서 개봉해 영화 기생충의 흥행 수익을 넘어서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애니메이션 종사자 수를 2023년 약 6417명에서 2030년까지 9000명으로 확대하고 매출액도 1조 1000억 원에서 1조 9000억 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콘진원은 IP 활용 애니메이션 지원금을 최대 8억 원으로 2배 늘렸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진원은 공동 제작과 전략적 연계를 통해 국내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해외 진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로슈, 美 280개 병원 데이터로 신약개발…濠는 의료정보 통합관리

- 핵심 요약: 로슈는 미국 내 280개 암센터 및 병원과 계약을 맺어 환자들의 전자의무기록을 수집한 후 가명화해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실사용데이터를 확보해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적응증 확대 과정에서 임상 기간을 기존 대비 수 개월 단축했다. 핀란드는 2008년부터 칸타 서비스를 통해 의료 기록을 통합 관리하며 헬스케어 산업 무역흑자가 2003년 3억 7300만 유로에서 2018년 10억 5800만 유로로 증가했다. 호주는 나의 건강 기록 서비스로 국민의 97%가 등록해 연간 최대 54억 호주달러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5. 모터스포츠 대회서 기술력 과시…유럽 4개국 진출 속도낸다



- 핵심 요약: 제네시스가 세계 3대 모터스포츠인 프랑스 ‘르망 24시’에 현대차(005380)그룹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다. 올해 LMP2 클래스에 참가한 후 내년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을 목표로 GMR-001 하이퍼카를 개발 중이다. 제네시스는 GV60 등 전동화 라인을 중심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유럽 판매량은 첫 진출 시점인 2021년 501대에서 지난해 2660대로 기록됐다. 미국의 제네시스 판매량은 지난해 7만 5000대에 이르는 만큼 아직까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경우 판매망 분산으로 외부 충격에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 영업재개한 SKT…보완 대폭 강화한 ‘이것’으로 승부본다

- 핵심 요약: SK텔레콤(017670)이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영업 중단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양자보안을 특장점으로 한 갤럭시 퀀텀6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킹 사실이 알려진 4월 22일부터 전날까지 SK텔레콤 가입자 약 57만 명이 KT와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했다. 갤럭시 퀀텀6는 갤럭시 A56에 아이디퀀티크의 양자보안칩을 탑재한 제품으로 60만 원대 출고가에 엑시노스1580과 8GB 메모리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했으며 다음주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가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데이터 규제가 심한 국내에서 AI 기반 스타트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해외 진출과 대안적 데이터 소스 확보가 핵심 생존 전략입니다. 국내 데이터 3법의 까다로운 가명 처리 규정으로 AI 신약 개발 기업들이 연간 100억 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창업자들은 미국처럼 유연한 규제 환경을 가진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공개 데이터셋 활용, 해외 파트너십 구축, 국경 간 데이터 활용을 통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규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Q. 정부 지원 정책을 활용한 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방법은 무엇인가요?

A. IP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정부 지원 사업 적극 활용이 핵심입니다. K콘텐츠 300조 원 시장 확대 목표 하에 콘진원이 IP 활용 애니메이션 지원금을 최대 8억 원으로 늘리고 2년 연속 지원을 도입했습니다. 킹 오브 킹스의 북미 흥행 성공 사례처럼 기존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익 다변화와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Q. 보안 사고를 겪은 후 고객 신뢰 회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보안 기술 업그레이드와 투명한 소통이 신뢰 회복의 결정적 열쇠입니다. SK텔레콤이 유심 해킹으로 57만 명 이탈을 겪은 후 양자보안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퀀텀6 출시로 대응하는 것처럼, 보안 사고 후에는 기존보다 강화된 보안 기술 도입이 필수입니다. 동시에 고객들에게 개선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재신뢰 구축 기회를 만들어야 하며, 지속적인 보안 모니터링과 예방 체계 구축으로 재발 방지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데이터 접근성 확보: 국내 규제 환경 제약 시 해외 진출이나 공개 데이터셋 활용을 통한 대안적 데이터 확보 방안 수립

✓ 정부 지원 정책 모니터링: K콘텐츠 확대와 콘진원 지원 등 정부 정책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원 사업 신청 일정 관리

✓ 보안 강화 투자: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시 양자보안 등 차세대 보안 기술 도입으로 고객 신뢰도 확보

✓ 글로벌 벤치마킹: 로슈의 병원 데이터 활용, 핀란드 칸타 서비스 등 해외 성공 사례 분석 및 적용 방안 도출

[키워드 TOP 5]

데이터 규제 대응, AI 신약 개발, K콘텐츠 확장, 보안 기술 강화, 글로벌 진출,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6월17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