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와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ETF는 알리바바와 샤오미, BYD를 중심으로 미래 중국 경제를 이끌 혁신 기업 3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각 기업 편입 비중을 20%씩으로 가져간다.
아울러 반도체, 스마트폰, 전기차, 로봇, 바이오텍 등의 기술 업종 내에서 앞선 3종목과 함께 총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나머지 7개 기업은 산업군의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들을 약 5.7%씩 동일한 비중으로 편입한다. 전날 기준 주요 종목으로는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 보유 기업인 베이진(Beigene), 세계 3위 이미지 센서 반도체 기업인 웨이얼 반도체(Will Semiconductor), 글로벌 스마트폰 4위 기업인 선전트렌션홀딩스(Shenzhen Transsion) 등이 있다.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ETF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 풍부한 인재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프라부터 응용까지 이어지는 AI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전날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텐센트, 바이두, 아이플라이텍, 알리바바 등이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과 적극적인 기술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차이나 ETF를 통해 방대한 인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 기업들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 ETF 2종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 유진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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