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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로 커리어 마무리할까”… 인천의 영원한 ‘짐승’ 김강민, 특별 엔트리 등록 여부에 ‘관심’

SSG 랜더스 제공




김강민 KBO 전력강화위원의 은퇴식이 오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퇴식 계획이 발표된 후 팬들의 관심은 은퇴식 당일 김강민이 ‘특별 엔트리’에 포함될 지 여부에 쏠렸다. 김강민은 프로에 입단한 2001년부터 23년 간 SK-SSG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그러다 은퇴 전 마지막 1년을 한화 이글스에서 보냈는데, 특별 엔트리에 들어갈 경우 마지막 소속 팀을 SSG 랜더스로 기록할 수 있다.

KBO는 2021년부터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걸(특별 엔트리) 허용해 왔다.

실제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중견수 자리에 서 있는 김강민을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다”, “(김강민이) 이 팀 선수로 문학구장 흙을 밟고 야구를 끝낼 수 있게 해달라”는 등 김강민의 특별 엔트리 등록을 강하게 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하지만 SSG 구단 관계자는 “김강민 선수가 현재 타격이나 송구를 현역 시절처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닌 관계로 별도 특별엔트리 등록 없이 은퇴식만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은퇴식은 ‘Remember the Beast(리멤버 더 비스트)’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인천에서 23시즌을 뛰며 SSG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22년에는 한국시리즈 최고령 MVP까지 된 김강민의 헌신과 여정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날 SSG 선수단은 김강민의 등번호 ‘0번’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팬들도 당일 오프라인으로 해당 유니폼을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완판 시 온라인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해당 유니폼 디자인은 구단에서 초안을 잡고 김강민의 피드백을 받아 디테일을 수정한 후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전 관람객에게 ‘Remember the Beast’ 문구가 새겨진 LED 라이트스틱과 키링 세트가 증정되며, 입장권도 김강민을 상징하는 특별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 종료 후 은퇴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까지 다양한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SSG 구단은 2023년 김강민의 이적 과정에서 순탄치 못한 대처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레전드’의 마지막 길에는 최대한의 예우를 다 하는 모습이다.

김강민은 현재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1년 내 현장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현장을 너무 오래 떠나면 안 된다"며 공부와 현장 경험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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