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보호종료 청년의 자립과 예비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국민은행과 자립준비청년 이사 및 예비부부 결혼식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민은행은 3000만 원의 후원금을 부산시에 전달한다. 이 중 2000만 원은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부산청년홈런’(Home Run) 사업에, 1000만 원은 예비부부의 결혼식 지원에 각각 쓰일 예정이다. 부산청년홈런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사업으로, 이삿짐운송비, 부동산중개수수료, 입주청소비 등 이사비용을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단순한 이사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입주 후 주거환경 관찰과 필요한 서비스 연계, 새로운 생활환경 적응을 위한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달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윤용환 국민은행 부울경 대표, 신희용 국민은행 부산시청지점장, 박금주 부산아동복지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부시장은 “KB국민은행의 후원은 자립준비청년 등 부산의 젊은 세대들이 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희망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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