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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 주고 누가 사" 했는데…68억 짜리 '미국 영주권' 신청자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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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을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살 수 있는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 신청자가 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재 미국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인터넷 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870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정책을 지휘했고, 지난주 골드카드 구매신청을 접수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여기에 공개된 도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등이 포함됐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외형과 촉감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진짜 금으로 카드가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인 억만장자 존 폴슨이 골드카드 제도의 아이디어를 냈다. 외국의 부자에게 영주권을 팔아 천문학적인 규모의 미국 부채를 해결할 재원에 보탠다는 취지였다. 기존 투자 이민제도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을 얻기 위해 내야 하는 최대 투자금은 180만달러(약 24억5000만원)로, 골드카드 제도 시행 시 이의 2.8배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미국 상무부는 조만간 골드카드 제도의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골드카드 발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20만 장의 골드카드 발급을 통해 1조 달러(약 1362조 원)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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