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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조선소와 계약해지 '삼성중공업', 하락세에도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2위는 李 수혜주 '네이버'

한미반도체, 카카오는 매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NAVER(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11시 기준 전일 대비 4.43% 내린 1만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삼성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 단기 등급도 기존 A3+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수주잔고가 크게 늘어난 데다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된 점을 상향 조정의 근거로 들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37조 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3.2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향후 몇 년간의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러시아 조선소와의 계약 해지가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러시아의 즈베즈다 조선소와 지난 2020, 2021년 각각 체결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과 셔틀탱커 7척의 선박 기자재 및 블록 공급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충분한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로 향후 매출과 수익성에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순매수 2위에는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할 100조원 규모의 AI 정책 수혜가 기대되면서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11시 기준 전일 대비 4.11% 오른 25만 3500원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 10위 권에 진입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신설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5000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보고서는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한 네이버가 검색, 광고, 커머스, 클라우드 등 전 사업부문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짚었다



순매수 3위는 아모레퍼시픽이다.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지속하면서 화장품주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K뷰티 제품에 대한 인지도 확대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중국법인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1분기 흑자 전환,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실적 회복 추세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 카카오(035720),HLB(028300) 등이다. 전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000660), 지엔씨에너지(119850), 삼성물산(028260) 등으로 집계됐다. 전일 순매도 상위종목은 네이버, 현대차(005380)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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