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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을 기원하며”…인천 연안에 어린 꽃게 70만 마리 방류

2003년부터 꽃게 자원 조성 위한 방류

내년 봄 꽃게 어업 소득증대 기여 전망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19일 중구 을왕해역에서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약 7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는 5월 중순에 부화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에서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몸길이 1㎝ 이상의 우량종자다.

방류된 어린 꽃게는 약 9~10개월이 지나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는 만큼, 내년 봄 무렵에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꽃게는 주로 수심 20~30m의 바닷가 모래바닥에서 생활하며, 낮에는 모래 속에 잠복하고 밤에 활동한다. 늦은 봄에는 내만에 서식하다가 산란을 마친 후, 겨울철에는 깊은 곳이나 먼바다로 이동해 월동한다.

산란기는 5월부터 7월까지이며, 3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곳이나 만의 안쪽으로 이동한다. 자원 보호를 위한 꽃게 금어기는 6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어린 꽃게 3680만 마리를 인천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이번 꽃게 방류를 시작으로, 7월에는 강화 삼산해역에 어린 꽃게 약 1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하고, 조피볼락, 주꾸미, 갑오징어, 참담치 등 총 135만 마리의 우량종자도 자체 생산해 순차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김진성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사업은 어족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자의 체계적 방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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