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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수처리도 매각…사업 다이어트 '가속'

대구 공장 시노펙스멤브레인이 인수

비핵심사업 정리 '에셋라이트' 지속

자산 팔아 현금 1조 7000억 원 확보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




롯데케미칼(011170)이 수처리 분리막 사업을 매각한다.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는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 작업의 일환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 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노펙스멤브레인은 필터 및 소재전문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양사는 영업 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사항을 이행해 7월 중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 수처리 공장은 2019년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멤브레인 UF기반의 하폐수 처리(생활 및 공장 폐수)와 정수(상수·공업용수)용 분리막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신성장 사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처리 사업을 매각했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수익성 제고,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작년부터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거나 유동화해 약 1조7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파키스탄 소재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판매 법인 지분 전량을 팔아 979억 원을 확보했고,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LCI 지분 25%를 활용해 6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 4.9%도 2750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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