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휴식 명소 세미원에서 매년 여름 펼쳐지는 대표 꽃 축제, ‘2025 연꽃문화제’가 이달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연꽃문화제는 ‘연꽃, 내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을 거닐며 연잎 위 물방울처럼 고요한 풍경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외 다양한 품종의 연꽃이 어우러진 야외 정원은 관람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마음까지 맑아지는 여름의 정취를 선사한다.
문화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연꽃박물관 2·3층에서는 연꽃을 주제로 한 유물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회와 갤러리 세미에서는 연꽃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가 운영된다.
7월 5일과 12일에는 고가다리 아래에서 연꽃이 만개한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음악회 ‘물 맑은 어울림 음악회’도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퍼포먼스 ‘취타대 공연’은 7월 26일과 8월 9일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연잎 차 만들기, 네일아트 강의 등 일일 강좌는 물론, 문화제 기간 동안 고가다리 아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세미원 체험 패키지’도 축제 기간 운영된다.
축제 기간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입장 마감은 오후 7시 30분이다. 축제 기간에는 휴관일 없이 매일 개방된다.
세미원 관계자는 “연꽃문화제는 자연 속에서 쉼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며 “문화제 종료 후에도 8월 31일까지 시설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세미원의 정취를 관람객들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