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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원도심 살리기' 총력전

대전 공공기관 원도심 이전 줄이어

대전관광공사·대전일자리진흥원 등

이장우(왼쪽에서 열번째) 대전시장과 윤성국(″아홉번째)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이 이달 9일 열린 대전관광공사 신사옥 개청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관광공사




대전시가 동구와 대덕구 등 이른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을 이들 지역에 이전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원도심 중 하나인 중구에는 대전도시공사,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사회서비스원 등이 자리잡고 있으나 동구와 대덕구에는 공공기관이 단 1개도 없어 이들 지역 주민의 불만이 상당했다.

22일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있던 대전관광공사는 최근 동구 원동에 사옥을 마련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시, 동구청, 관광공사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년 6개월만이다.

동구 원동 신사옥에는 대전컨벤션센터와 과학공원 운영을 위한 MICE사업단을 비롯한 9개팀 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대전관광공사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기존 엑스포재창조 사업과 대전컨벤션센터 운영 중심에서 벗어나 대전 전역을 아우르는 관광 마케팅 확대 및 지역관광기구(RTO)로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콘텐츠 강화, 대전역 인근 꿈돌이하우스를 거점으로 한 꿈씨패밀리 세계관 활성화, 중앙시장과 원도심 근현대 건축물을 연계한 도심 관광상품 개발 강화, 부족한 원도심 문화관광 자원 활용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최근 대덕구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로 이전을 완료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A동 5층에 입주해 49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한남대 혁신파크 이전은 인구 유입 등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대덕구 산업기술 발달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대화동 대전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성구 장동 대덕특구내 자리잡고 있는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동구 대동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점 외에도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 조직의 분산 운영 등으로 인해 시민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에서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이들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원도심내 인프라 수요를 창출하고 대전신용보증재단,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인근 유관기관과의 공간적 연계를 강화해 창업·일자리 지원에 필요한 행정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기관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동이 아니라 행정 효율성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공공기관의 원도심 배치를 통해 시민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이전한 한남내 혁신파크. 사진제공=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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