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한 등급 상승한 결과다.
KEIT에 따르면 이번 경영 평가에서는 기관 내부회계를 민간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재정 건전성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팩토리 등 첨단기술 확보와 제조업 혁신을 위한 신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 점도 평가원 본연의 기능을 다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산업 연구·개발(R&D) 지원 체제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KEIT의 정책도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통해 국민과 기업, 연구자 모두의 기대에 충실하게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IT는 지난 2022년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평가는 약 87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평가 대상 기관의 재무 실적과 생산성, 기업 운영 효율성, 사회적 책임 등을 경영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