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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값 올랐다던데"…ETF로 투자해볼까 [S머니-플러스]

국제 시세 추종 상품부터

KRX 금 현물 ETF까지

이미지투데이




“요즘 금값 장난 아니라던데 ETF로도 투자할 수 있다며?”

최근 금테크에 대한 이런 질문이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린다. 미국의 관세 정책, 중동 분쟁, 글로벌 경기 불안 등 전 세계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 수요가 커지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부쩍 다양해졌다. ETF는 특정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로, 주식처럼 소액으로도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총 8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금 선물 ETF 4개, 금 현물 ETF 1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금 현물 ETF가 3개 추가되며 선택지가 넓어졌다.

금 현물 ETF는 구조상 설계가 까다로워 운용사들이 선뜻 출시하지 않았지만 금값 강세와 투자자 관심이 맞물리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 ETF를, 6월에는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SOL 국제금’을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도 같은 달 ‘KODEX 금액티브’를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런던금시장협회(LBMA)가 인증한 국제 금 시세를 기준으로 해, 국내 금값과의 ‘김치 프리미엄’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국내 금 현물 가격(KRX 금시장 기준)을 따르는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이 유일하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가격이 15% 가까이 올랐다. 순자산은 지난해 말 6228억 원에서 이달 초 1조 2656억 원까지 두 배 이상 불었다. 개인 순매수만 2800억 원으로, 원자재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TF 외에도 금 투자 방법은 다양하다. 골드바 실물 구매, 은행 골드뱅킹, KRX 금현물 직접 매수 등이다. 골드뱅킹은 0.01g 단위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자동이체 설정 시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증권사에서 ‘금 계좌’를 개설하면 KRX 금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으며, 이 역시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골드뱅킹이나 KRX 금투자 모두 실물로 인출할 경우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또 금은 이자나 배당이 없는 자산인 만큼 단기 차익보다 장기 분산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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