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사이에서 ‘유행템’으로 떠오른 말차를 활용해 월드콘·설레임·티코 등 말차맛 아이스크림 3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스크림 3종은 제주산 녹차 잎으로 만든 말차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과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월드콘 말차는 바삭한 콘 과자 안에 달콤쌉싸름한 말차 아이스를 담았다. 설레임 말차는 말차라떼를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부담 없이 먹기 편한 미니 사이즈의 티코 말차는 중국 시장에도 론칭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차(茶)를 선호하는 현지 문화에 글로벌 트렌드인 말차를 접목해 중국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말차맛 과자류(빈츠·아몬드볼·빼빼로)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말차 트렌드 행렬에 동참했다. 말차 메뉴로 유명한 한옥 카페 ‘청수당’과 협업해 선보인 이들 제품은 출시 3주 만에 180만 개 이상이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웰푸드는 예상보다 빠르게 한정 운영 물량의 90% 이상이 판매돼 추가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 관리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는 Z세대는 말차가 지닌 건강한 속성과 특유의 선명한 초록빛 이미지에 열광하고 있다. 해외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하자 이를 모방하는 '디토 소비' 현상도 맞물리면서 인기가 빠르게 확산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에 말차의 특별한 맛과 트렌디한 감성을 더했다”며 “일상 속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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