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광명시 가학산 내 축구장 4.5배 수목원 조성…2026년 준공 목표

도심 속 3.2만㎡ 규모 수목원 조성…112억 투입

소하문화공원~수목원~광명동굴 '자연문화벨트'

가학산 수목원 내 전시온실 조감도. 사진 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가학산 근린공원에 축구장 4.5배 크기의 수목원을 조성한다. 시는 도심 속에서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에게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착공한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는 가학산 근린공원의 동측 약 3만 2820㎡ 부지에 자연 테마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12억 6600만 원 규모로,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서측 광명동굴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2018년 가학산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조성, 동측 개발을 준비해 왔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소하문화공원부터 수목원,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가 형성되면 시민들에게 고품격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원은 환영의 정원, 사계정원, 물빛정원, 자연생태 정원 등으로 조성된다.



우선 ‘환영의 정원’은 도담길 정문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에는 지상 2층, 연면적 638㎡ 규모로 전시온실을 지어 열대성 식물 50여 종을 전시해 사계절 내내 생동감 있는 식물경관을 즐길 수 있다.

환영의 정원의 전시온실에서 나오면 ‘사계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식재를 심어 계절별 아름다운 식물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학산 수목원 계획도. 사진 제공=광명시


사계정원을 지나 걸으면 ‘물빛정원’이 나온다. 자연적으로 형성돼 있는 물길을 활용해 만든 정원으로, 물길을 따라 계류원, 수생식물원이 어우러지고, 데크쉼터 등 휴게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수목원 마지막 구간에 조성되는 ‘자연생태 정원’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은 공간으로, 일반 식물보다 탄소 흡수량이 높은 이끼를 심어 아름다우면서도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가학산 수목원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시를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