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와 고(故) 김새론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3일 김 대표가 지난 5월 7일 연 기자회견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김 대표는 AI 딥보이스 기술을 활용한 조작된 음성 파일을 근거로 “김수현과 김새론이 중학생 시절부터 교제했다”, “김수현 측이 제보자에게 40억 원을 제안하며 녹취를 넘기라 했고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동원해 살해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김수현을 무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는데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증거를 위조하는 것만으로도 중대한 범죄행위지만 그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 고소를 하는 행위는 더욱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를 취했으며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반드시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2016년부터 김새론이 만 15세일 당시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고 이 관계는 6년간 지속됐다”며 김수현 측에 사실을 인정하라는 입장이다.
현재 김수현은 형사 고소와 함께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더불어 김 대표에 대해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고소한 상황이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사안은 연예인을 노린 악의적 음해이자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연예인 사생활을 미끼로 한 콘텐츠 장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입장 전문
1.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습니다.
2. 주지하다시피 김세의는 2025. 5. 7. 14:00경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故 김새론 배우의 녹취파일을 재생하면서 “김수현 배우와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하였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하였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하였다”라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3. 그런데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 배우를 무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는바,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입니다.
4.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인바,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리고,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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