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물류 솔루션 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기술보증기금의 글로벌IR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일본 미라이컨설팅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일본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추진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탄탄한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법인 설립과 현지 물류센터 증설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기부와 기보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중기부와 기보가 추진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유니콘 육성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아기유니콘 기업의 해외진출 성과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아기유니콘 글로벌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추진하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사에는 2024년 글로벌 IR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투자기관, 2025년 아기유니콘 선정기업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보는 △아기유니콘 글로벌 프로그램 성과 발표 △아기유니콘 기업 글로벌 진출 경험 및 성과 공유 △글로벌 투자자 패널 토크 △글로벌 IPO 전략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전략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특히 글로벌 IR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3개 기업이 직접 발표에 나서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브이에스팜텍은 항암 방사선 민감제(VS-101)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MD Anderson 등 9개 해외 기관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한 경험을 전했다. 어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 'JLABS'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공유했다. 메디사피엔스는 희귀유전질환 유전체 변이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아기유니콘 선정 이후 국내 최초로 미국 Sharp Healthcare 병원 그룹과 현지 합작벤처를 설립한 경험을 공유했다. 최근 필리핀 산토스병원, 대만 타이베이의대 슝허병원과의 MOU 체결 사례도 소개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도 아기유니콘 선정 이후 최근 3개년간 약 170%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기보가 하반기 중 추진 예정인 글로벌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들을 대상으로 후속 사업 참여를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에는 시장개척자금, 기보의 특별보증 등의 금융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IR, 글로벌 컨설팅, 해외전시회 참여 지원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연계 제공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앞으로도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종합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유니콘 육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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