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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연 로버터스 대표 "올 中 휴머노이드시장 진출…내년 매출 5배 목표"

로봇제어 센서 개발…경쟁사 5분의1 가격

"9월 국내 2공장 완공, 생산량 6배 늘릴 것"

문홍연 로버터스 대표.




“급성장 중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올해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이에 내년엔 매출이 대비 5배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홍연(사진) 로버터스 대표는 25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을 만나 로버터스의 핵심 자산인 힘(Force)·토크(Torque) 센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힘토크센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장착돼 미세한 힘의 차이를 감지하고 이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사람의 손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것과 같은 작용이다. 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힌다.

로보터스는 한국로봇학회장을 역임한 권인소 한국과학기술원 KAIST 교수 등 1세대 로봇 석학들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2004년 설립한 회사다. IBM 스토리지 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2006년 본격적으로 로봇 산업에 뛰어든 로보터스는 약 10년 만인 2016년 국내 최초로 힘토크센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문 대표는 “국내 대기업 품질 승인을 기반으로 동종 업계 최다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기업 200여 곳과 거래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센서의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제조원가를 줄일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문 대표는 “간단한 나사 체결 방식으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여 경쟁사인 미국 ATI사 대비 약 5분의 1 수준 제조 원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로버터스는 중국 로봇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생산 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로봇시장 규모는 2024년 63조 9000억 원에서 2028년 약 147조 원으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 대표는 “최근 중국 상하이 지능형 제조 및 로봇공학 국제공동혁신센터(iRIC)를 방문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 수요에 맞춰 올해 9월까지 국내에 2공장을 완공해 생산량을 6배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연 로버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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