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 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돌려막기 과정에서 상품을 중개한 다올투자증권에 대한 수시검사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올투자증권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랩·신탁 돌려막기 과정에서 문제됐던 증권사들과 거래했던 증권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초 랩·신탁 돌려막기 운용 증권사와 중개 거래를 했던 증권사로부터 자료를 받은 뒤 일부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BNK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다.
앞서 KB증권 등 국내 9개 증권사는 채권형 랩·신탁 운용 과정에서 특정 고객의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고객 계좌로 손실을 이전하는 사실 등이 드러나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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