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출신 이명재가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품에 안겼다.
대전은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에서 뛰었던 이명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월 당시 잉글랜드 3부리그인 리그1 소속이던 버밍엄시티에 '깜짝 입단'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던 이명재는 약 4개월 만에 K리그로 복귀하며 대전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서울 중경고와 홍익대 출신의 이명재는 2014년 울산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14 시즌 울산HD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명재는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임대(2014년) 임대와 상무 군 복무(2020∼2021년) 시절을 제외하고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K리그1에서 193경기 1득점 27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K리그1 우승 3연패, 코리아컵(FA컵) 우승 등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2017년 전남드래곤즈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작성했으며 울산 소속 마지막 시즌(2024)에는 K리그 대상 K리그1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좌측) 부분에 선정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뒤 울산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명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한 끝에 버밍엄과 2024~2025 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김봉수, 공격수 에르난데스와 서진수, 풀백 김진야를 영입한 데 이어 이명재까지 품은 K리그1 2위 대전(승점 34)은 이명재까지 로스터에 가담하며 선두 전북(승점 42)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명재는 구단을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이 돼 매우 영광이다. 그동안 쌓아온 우승 경험과 승리의 DNA를 팀에 온전히 보태고 더 강한 대전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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