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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핵심 中 납품 소식에…한미반도체 상승 랠리 [이런국장 저런주식]

공급처 다변화 기대감

기술유출 우려도 나와

한미반도체가 개발·생산하는 TC본더 장비. 사진 제공=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주가가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제조 장비인 TC본더를 중국 기업에 납품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2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날 대비 6.26% 오른 10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핵심 제품인 TC본더를 중국 기업에 공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달 23일 9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후 3거래일만에 10만 원선을 돌파한 것이다. TC본더는 서버용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을 제조할 때 쓰이는 필수 장비로 10여개 이상의 D램을 수직으로 쌓을 때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미반도체는 4월 핵심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미반도체가 일부 기술 인력을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철수시켰다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는 주가가 52주 최저가인 5만 8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 공급처 다변화가 가시화되자 다시금 주가에 불이 붙고 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가하고 있는 반도체 제재로 인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TC본더가 수출금지 품목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중국이 HBM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면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 있다. 또 한미반도체의 TC본더를 사용하는 중국 기업이 기술 복제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중국 기업 납품에 대해 "고객사 관련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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