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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뚝심 통했다" SK 시총 '300조 시대'…"불장에 '과속주의보' 발령" 목표주가 웃돈 종목들 '급제동'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SK하이닉스 시총 213조 돌파…이달만 43% 급등하며 '30만닉스' 눈앞

마이크론 "HBM 판매 호조"…D램 매출 51% 폭증에 반도체株 낙관론 확산

골드만삭스 "자사주 매입 중단"…7월 수급 공백기에 44조 원 매도 출회 경고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SK 시총 300조 시대, 반도체 눈부신 성장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SK그룹 시총 300조 돌파...하이닉스 '30만닉스' 근접: SK그룹 상장 계열사 21개의 시가총액이 308조 4092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2.31% 치솟았다.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SK하이닉스는 오히려 2.45% 상승한 29만 3000원을 기록하며 시총 213조를 돌파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AI와 반도체 산업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 마이크론 깜짝 실적, HBM 판매 호조 입증: 마이크론이 3분기에 93억 달러 매출, 주당순이익 1.9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8억 7000만 달러, 1.60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특히 D램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1% 급증해 71억 달러에 달했고, 이는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그래픽처리장치와 주문형 반도체 기반 고객사 4곳에 HBM을 대량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밝혀 AI 시장에서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 글로벌 IB들, '7월 위기론' 경고음: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7월 위기론'을 제기하며 시장 가격이 왜곡되고 수급에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구성 기업 중 약 70%가 이미 바이백 블랙아웃(자사주 매입 중단) 기간에 들어섰고, 이번 주말이면 그 비중이 8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심각한 것은 S&P500지수가 5867~5596포인트 아래로 떨어질 경우 321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하는 알고리즘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시장이 급격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단독] 최태원의 뚝심…SK 시총 '300조 시대'

- 핵심 요약: SK그룹의 시가총액이 반년 사이 100조 원 넘게 불어나 308조 4092억 원까지 치솟았다. SK그룹은 지난해 말보다 52.31% 급증했고,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25%포인트 늘어나 16.03%로 확대됐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이달에만 43.28% 폭등해 시총 213조를 돌파했고, 지주사 SK㈜와 SK스퀘어도 각각 24.31%, 63.24% 뛰어올랐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과감하게 추진해온 AI·반도체 중심 사업 개편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가 시장에서 인정받아 주가가 재평가된 결과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을 개발하는 SK이터닉스 역시 이달에만 30% 넘게 뛰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도 SK그룹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 마이크론 깜짝 실적…돌아온 '반도체의 시간'

- 핵심 요약: 마이크론이 3분기에 93억 달러 매출, EPS 1.91달러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했던 88억 7000만 달러, 1.6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D램 부문이 특히 강세를 보여 매출이 전년 대비 51% 급증한 71억 달러에 달했고, 이는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마이크론은 4분기 가이던스도 매출 107억 달러, EPS 2.5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HBM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이에 HSBC는 브로드컴 목표가를 240달러에서 400달러로, 멜리우스 리서치는 AMD 목표가를 110달러에서 175달러로 과감하게 올렸다. 더 주목할 점은 월가에서 "AMD가 내년에는 GPU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크게 좁힐 것"이라는 낙관론까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3. 월가 뒤덮은 ‘7월 위기론’…“시장 왜곡 심화, 알고리즘發 매도 폭발할 수도”

- 핵심 요약: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7월 위기론'을 제기하며 시장에 만연한 낙관론이 오히려 구조적 리스크를 가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도이체방크는 "달러가 약해지고 중동에서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는 등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요인이 산적해 있는데도 금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이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도 가세해 "최근 랠리는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인위적 수요가 만들어낸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S&P500 구성 기업 중 85%가 이번 주말까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기간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현재 6000선을 웃돌고 있는 S&P500지수가 5867~5596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321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하는 알고리즘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금 이어 방산…역대급 질주에 ETF戰 격화

- 핵심 요약: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내 ETF 시장에서 '방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다음 달 'KODEX K방산 TOP10' ETF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도 유럽 방산을 테마로 한 ETF 출시를 준비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는 올해 수익률이 무려 161.45%에 달해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고, 'SOL K방산'도 121.49%나 치솟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국가들이 무기를 도입할 때 정치적 부담을 덜 느끼고, 한국산 무기체계가 가성비가 뛰어나면서도 납기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국방비를 확대하고 베트남, 인도, 이집트 등이 무기 조달을 늘리면서 방산 업종의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돋보이는 상황이다.

5. '불장에 과속주의보'...목표주가 웃돈 종목들 '급제동'

- 핵심 요약: 최근 주가가 급등해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크게 뛰어넘었던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5일 종가 기준 9만 3800원으로 평균 목표주가(5만 6700원)보다 39.6%나 높은 상태에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도 각각 10.4%, 8.22%, 14.34%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주가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래에셋증권, SK스퀘어(32.5%), 효성중공업(22.4%), HD현대인프라코어(20.4%) 등도 목표주가를 20% 이상 웃돌다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코스피 상승률이 15%를 넘어 2001년 11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았다"며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점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6. 파월도 인정한 '미래의 돈'…"韓, 규제 병행한 실험적 도입 필요"

- 핵심 요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다룰 틀이 필요하다"며 "이 산업이 성숙해지고 어떤 면에서는 훨씬 더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미국에서는 중앙은행이 나서서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가상자산을 금융시장에 빠르게 통합시키는 반면, 한국은 발행 주체와 감독권을 두고 힘겨루기만 벌이는 실정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스테이블코인 업종을 제한하지 않고 자기자본금 5억 원만으로 발행을 허용해 도산할 경우 신뢰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면 달러 코인을 대체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게임과 K콘텐츠, 무역결제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전송량은 27조 6000만 달러에 달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합산 거래량을 넘어서며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반기 반도체 주식 매수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A. 7월 초 글로벌 수급 공백기를 노려 단계적으로 매수하시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업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경고하는 7월 시장 조정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특히 S&P500지수가 5867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44조 원에 달하는 알고리즘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어, 이 시점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으시는 게 현명합니다. 다만 모든 자금을 한 번에 투입하기보다는 SK하이닉스, AMD,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 관련주에 자금의 30~40%를 먼저 넣고, 추가로 하락할 경우 나머지 자금을 분할해서 매수하는 방식이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상승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바람직한 전략입니다.

Q. 방산 ETF,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을까요?

A. 단기적으로는 과열 징후가 뚜렷해 조정 후 매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방산 ETF 중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은 올해만 161.45%나 치솟아 단기 과열 양상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NATO가 국방비를 GDP의 5%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성장 동력은 여전히 충분합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산 무기가 가성비가 뛰어나고 납기도 빨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7월 시장 조정 국면에서 10~20% 정도 하락하면 그때 분할 매수하시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이 앞다투어 신규 ETF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도 반드시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Q. 과열주 조정,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목표주가보다 20% 이상 웃도는 종목은 지금이라도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카카오페이(39.6%), 미래에셋증권(33.4%), SK스퀘어(32.5%) 등은 단기간에 너무 급하게 치솟아 목표주가를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에 언제든 급격한 조정을 받을 위험이 큽니다. 특히 6월 코스피 상승률이 15%를 넘어 2001년 11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 속도를 기록할 정도로 시장 전체가 과열된 상황이라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과열 종목은 보유 비중을 절반 이하로 과감하게 줄이시고, 골드만삭스 등이 경고한 7월 초 자사주 매입 중단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여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반도체 모멘텀 체크: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SK하이닉스, AMD, 브로드컴 등 관련주들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무작정 매수하기보다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는 시점까지 변수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 7월 시장 변동성 대비: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알고리즘 매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S&P500 지수가 5867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 기회로 활용하되, 그전까지는 현금 비중을 20% 이상 유지하며 방어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열주 포지션 조정: 카카오페이, 미래에셋증권 등 목표주가보다 20% 이상 웃도는 종목들은 보유 비중을 절반 이하로 과감하게 줄이고, 대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저평가된 종목들로 교체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합니다

✓ 방산 테마 트레이딩: 단기적으로는 과열 신호가 뚜렷하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10~20% 조정이 오면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NATO가 국방비를 확대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방산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재조정 실행: 7월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 AI·반도체 핵심 종목은 50%, 방산 관련주는 15%, 채권형 ETF나 금 같은 안전자산은 20%, 현금은 15% 비중으로 배분하는 전략을 지금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키워드 TOP 5]

AI 반도체 업황 개선, HBM 수요 폭발, 7월 시장 조정 경고, K방산 ETF 경쟁, 과열주 급제동, AIPRISM, AI프리즘



2025년 6월27일(금)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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