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소재 넷플릭스 신작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 성공과 함께 중국 내 문화 표절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근거 없는 문화 도용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지난 24일 기준 1000여 건의 관련 리뷰가 게시됐으며, 이 중 상당수가 '중국 문화 표절', '중국 요소 무단 사용' 등의 주장을 담고 있다고 서 교수는 전했다.
특히 작품 내 등장하는 중국 매듭 등 문화적 요소를 문제 삼는 의견들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 교수는 중국 내 넷플릭스 미서비스로 인한 불법 시청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불법 시청 후 리뷰를 작성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기가 막힌다"며 "중국 누리꾼들은 억지 주장보다 타국 문화 존중 자세부터 가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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