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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업무·민원 대응 효율성 높인다…연천군, '생성형 AI 비서' 운영

문서요약부터 초안작성, 데이터 분석까지

30개 부서 대상 시범 운영…4분기 정식 도입

"비효율적 행정 관행 개선, 업무 집중 환경 지원"

연천군청 전경. 사진 제공=연천군




경기 연천군이 공무원의 업무 및 민원 대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생성형 AI 비서’를 시범 운영한다.

27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전문기업 스캐터엑스와 체결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군은 실제 행정 업무 현장에서 AI 비서를 활용해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향후 정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 비서는 문서요약부터 초안작성, 서식찾기, 데이터 분석, 업무코칭 등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행정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실무자 요청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군청 내 30여 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실제 업무에 적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만족도를 분석한 뒤 올 4분기 중 정식 사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보안성과 유연성을 강화한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체계 구축이다. 군은 오픈 AI 등 국외 LLM뿐 아니라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국내 LLM ‘엑사원(EXAONE)’을 함께 도입,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교체형 멀티 LLM 시스템’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공공 행정 업무에서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복잡한 명령어 없이도 AI 비서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춘 원버튼 프롬프트 기능으로 모든 공직자가 원버튼 클릭으로 신속 정확하게 답을 얻는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 행정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의 비효율적인 행정 관행을 개선하고, 공직자들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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