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여권’이다. 그럼 여권은 언제부터 생겼고 어떤 진화 과정을 거쳐왔을까. 책은 여권에 담긴 자유, 취약한 이동성 그리고 열망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파헤치며 이 여행 서류가 어떻게 해서 정체성, 이동성, 시민권, 국가주권에 관한 더 커다란 서사에 이끌려왔는지 서술한다. 또 여권 제도의 근본적인 불평등 문제가 오늘날 야기하는 각종 국제적 위기를 되짚는다.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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