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다음 달 10일까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역대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콘텐츠로 이달 27일 마지막 시리즈인 시즌3 영상을 공개했다.
팝업스토어는 1차로 강남점과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후 대구점과 타임스퀘어점에서도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먼저 1차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와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내부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 캐릭터들로 채웠다. 강남점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상징인 ‘영희’와 ‘철수’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센텀시티 팝업스토어 중앙에는 ‘핑크가드 복장의 마네킹’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약 20개 브랜드와 협업한 굿즈 200여개도 단독으로 판매한다. 협업 브랜드는 제이린드버그, 캐플, 오드삭스, 리빙크리에이터, 브리즈피 등으로 패션, 잡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모든 카테고리를 망라했다.
대표 상품은 오드삭스의 제기와 공기놀이 2종 플레이세트 각 1만 5000원, 캐플의 영희, 철수 인형 키링 각 2만 2000원, 브리즈피의 휴대폰 케이스 5만 5000원, 아브아스튜디오의 ‘핑크가드’ 코스튬 11만 원, 제이린드버그의 버킷햇 17만 9000원, 여성 반팔티 29만 9000원 등이다.
7월 18일부터 31일까지는 대구신세계와 타임스퀘어점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신세계백화점이 유일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리테일 기업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이후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기존의 리테일 공식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공간과 상품 협업을 주도하며 스누피, 스폰지밥 같은 친근한 캐릭터부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와 같은 인기 방송 프로그램,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의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허제 신세계백화점 아트사업담당 상무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을 보다 재미있고, 깊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와 단독 굿즈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새로운 공간 경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의 대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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