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에 대해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리 인준이 지연되는 시간만큼 정부의 총력체제 가동이 지연된다”며 “오늘이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국정 전반을 조율하고 행정을 이끄는 중심축”이라며 “국민을 위해 협력하고 결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역대 새로운 정부 출범 시 여야 간 이견이 있음에도 총리 선출에 뜻을 모아줬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며 “여야가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요청한 30일 본회의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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