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상 무대,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오네 레이싱(O-NE RACING)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정우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무대에서도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일본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슈퍼 다이큐 시리즈(Super Taikyu Series 2025)’의 ST-TCR 클래스에 '와이마라마 레이싱(WAIMARAMA Racing)'으로 출전,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원 메이크 레이스카 사양으로 펼쳐지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Lamborghini Super Trofeo Asia)에도 '람보르기니 분당 바이 레이스그래프' 소속으로 출전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28일과 29일, 일본 시즈오카 현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이정우가 두 경기 연속 포디엄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우는 두 경기에서 완전히 상반된 매력을 과시했을 뿐 아니라 '성적' 부분에서도 확실한 매력을 뽐냈다. 먼저 28일의 레이스 1에서는 팀 메이트 피터(Peter Li Zhicong)에게 최고의 컨디션을 잇기 위한 매니지먼트 능력을 과시했다.
이어 29일 진행된 레이스 2에서는 스타트를 담당한 피터에 이어 두 번째 드라이버로 스티어링 휠을 쥐며 '경기 막판'까지의 무더위 속 치열한 경쟁에서 집중력을 놓치 않고 순위를 지켜내며 프로 클래스 2위를 확정했다.
후지에서 열린 3라운드, 두 번의 레이스 모두 포디엄에 오른 이정우와 피터는 지난 5월에 열린 2라운드(상하이) 이후 네 경기 연속 포디엄에 오르며 '프로 클래스'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오는 4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월 19일과 20일로 예정된 4라운드는 이정우의 '홈 그라운드'라 할 수 있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만큼 '서킷에 대한 적응' 그리고 '이해도'를 앞세워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이정우는 "새로운 스펙의 타이어에 레이스카 셋업을 맞추느냐 팀원 모두가 고생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척 기쁘다"라며 "레이스그래프의 조순포 대표 및 팀원들, 함께 달린 피터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이스 1에서는 준비한 전략과 사고 상황을 놓치지 않고 '최적의 피트 스탑'을 한 결과 포디엄 정상에 올랐고 레이스 2는 정말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인 언더컷'을 거머쥔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레이스를 복기했다.
특히 레이스 2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서는 "16번 차량과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지만 슈퍼레이스 무대에서 더 치열한 경쟁 상황을 겪었던 만큼 순위를 내주지 않고 지켜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설명을 더했다.
끝으로 이정우는 "7월에 열리는 4라운드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 및 팬 여러분 앞에서 두 경기 모두 포디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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