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비수도권 유망 스타트업 20개사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착수했다.
30일 부산창경에 따르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이 주최하고 부산창경이 주관하는 3단계(사전·현지·사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이 가동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 사업으로 확대된 이 프로그램은 베트남을 목표로 수출,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까지 연계하는 전주기적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를 갖췄다.
올해 선정된 20개 사는 크로스허브·한국수산기술연구원·돌봄드림·딥브레인·브레싱스·아이클로·노바락토·홀트에너지·이음·키나바·그리니쉬·비마린·오늘의이야기·록시스·와이펫·에이이에이씨바이오·업루트·에스와이유·이루티·유니메이커다.
발대식은 지난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들 기업은 사전에 제출한 자가진단표를 토대로 투자사와 1대1 상담을 통해 베트남 진출 목표를 수립했다. 오는 8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산업계 관계자 밋업, 기업설명회(IR) 발표, 네트워킹,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현장방문형 비즈니스 미팅 등이 예정된 상태로, 동남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InnoEX 2025’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 기업 중 브레싱스(AI 기반 폐기능 검사장치 개발)와 키나바(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설비 개발)는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Startup Wheel 2025’ 국제 트랙 Top 30에 선정돼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이사는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은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스스로 글로벌 진출을 주도하는 사업”이라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십 유치를 위해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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