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농산물 수급 불균형과 가격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 자로 ‘농산물수급안정전담팀’(TF)을 신설한다. 최근 기후변화, 경북 산불, 자연재해, 생산비용 상승 등 다양한 내·외부 요인으로 농산물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는 TF를 만들었다.
TF는 품목별 수급 상황과 가격 급등락, 생육 부진 등 농산물 수급 불안 시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산지 개척 활동 강화, 직거래 추진, 산지 유통 활성화, 가격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도점검 등 다양한 현장 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설·추석 명절, 김장철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특별관리에 나선다. 대책반은 직거래 확대, 전통시장 농산물 환급행사,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점검, 가격 모니터링 등 실질적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한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농산물 가격관리는 전체 물가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며 “계절적 요인과 기후변화 등으로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설된 전담팀을 통해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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