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린 2025(KORMARINE 2025)’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빅3’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은 ‘KORMARINE’은 1980년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 본 박람회는 독일의 SMM, 노르웨이의 NOR-SHIPPING, 중국의 MARINTEC CHINA와 함께 세계 4대 조선 해양 전문 전시회로 손꼽히며, 글로벌 조선해양 전시회로서 기술 동향 공유와 산업 간 협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특별관 ‘넥스트 에너지(NEXT ENERGY)’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특별관은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핵심 공간으로, 에너지 전환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 ▲수소, 암모니아, LNG 등 미래 연료를 비롯해, ▲해상풍력 등 해양 기반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친환경 기술도 폭넓게 다루어, 조선해양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조선 3사(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참여하는 ‘코마린 이노베이션 파빌리온(KORMARINE INNOVATION PAVILION)’도 운영된다. 이노베이션 파빌리온은 제1전시장의 조선 3사 단독부스와는 별개로 각 사의 에너지 전환 방향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빅3’를 비롯해 태웅, 효성중공업, 빈센 등 주요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GE VERNOVA,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물론, 스웨덴, 네덜란드 등 15개국 이상이 국가관 형식으로 참가해 각국의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KORIES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협회도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연구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특별관은 단순한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조선해양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됐다”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과제에 대해, 조선해양 산업의 주요 기술과 전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동안 KORMARINE 컨퍼런스를 비롯해 참가업체 기술 세미나,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NEXT ENERGY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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