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문화재단이 30일 ‘제67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을 공고했다. 학술·예술·기술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가 대상자다.
3·1문화상은 국내에서 민간 재단이 창설한 최초의 학술문화상이다. 학술상 자연·인문사회 분야와 과학 분야, 예술상, 기술·공학상, 특별상(비정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9월 10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내년 1월 중순 수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해 3월 1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이 상은 3·1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당시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가 1959년 창설했다. 첫 시상식은 이듬해 3월 1일 열렸다. 1966년 8월에는 재단법인 3·1문화재단 설립으로 이어져 현재 대한유화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후 재단은 3·1문화상과 장학금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앞선 66회 수상자로는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에 이석구 연세대 교수,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에 임대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선정됐다. 예술상은 허달재 의재문화재단 이사장이, 기술·공학상은 심상준 고려대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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