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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 K바이오 공모가 대비 56% 껑충…'빅딜' 알지노믹스 등 하반기 기대주

'파두 사태' 이후 심사기준 강화

기술력 갖춘 기업들 가치 상승세

알지노믹스 등 하반기 IPO도 기대

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급상승했다. ‘파두 사태’를 계기로 상장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기술력과 실적을 겸비한 알짜 바이오 기업들이 증시에 입성하면서 상장 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 기업공개(IPO)한 제약·바이오 업계가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뉴페이스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0곳(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55.8%로 집계됐다. 주가가 공모가보다 아래로 떨어진 곳은 세 곳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450950)다. 1월 4600원에 상장해 이날 정규장에서 1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쳐 공모가 대비 167% 상승했다. 이외에도 인투셀(287840)은 공모가 대비 약 122%, 피부미용 전문기업 바이오비쥬(489460)는 115%,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개발사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는 7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새내기’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에 대해 상장 심사의 질적 변화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지난해 발생한 ‘파두 사태’ 이후 금융 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상장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견실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강화된 심사 기준을 통과한 신규 상장 종목의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밸류에이션도 보수적으로 산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 친화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상장 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제약·바이오 IPO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공모가 대비 약 113% 급등해 이같은 기대감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올 하반기 IPO가 예정된 곳들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이나 기술수출을 이미 성사시켜 성과를 이미 낸 곳들이다. 알지노믹스는 일라이 릴리와 약 2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인공지능(AI) 기반 뇌 영상 분석 플랫폼 기업 뉴로핏도 일라이 릴리와 데이터 공유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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