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은 지난 3년 동안의 경기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경기도가 지난달 18~23일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 보면 '지난 3년 동안 경기도가 일을 잘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가 '매우(8%) 또는 대체로(50%)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7%) 또는 대체로(19%)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일을 잘했다고 답한 이유로는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가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 역점 정책 9가지 중 성과가 큰 정책을 묻는 문항에서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 등의 순이었다.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 답변인 73%로 나타나 이재명 대통령-김동연 도지사 협력관계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김동연 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이라며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간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각 분야 정책체감도를 바탕으로 도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성과는 확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자동응답) 방식이 아닌 전화면접(유무선 RDD)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