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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전 LG 부회장 "경영의 출발점은 경청"

후배 경영인 대상 특강에서

경청, 현장, 실행력 등 강조

권영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전 LG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열린 KOC 강연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OC




권영수 전 LG그룹 부회장이 후배 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해서 핵심 경영 원칙으로 경청을 꼽았다. 경청을 통해 임직원이 마주한 현실을 파악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해야 조직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조언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동문 중심의 창업 생태계 모임 KOC가 주최한 강연에서 ‘경영이란’을 주제로 강연하며 핵심 원칙으로 경청을 지목했다. 그는 “경영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고 그 시작은 경청”이라며 “경청을 해야 표면상 드러나지 않은 현장 속 어려움을 알 수 있고, 이런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해야 임직원의 마음을 얻어 조직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부회장, LG 대표·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직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아 KOC와 인연을 맺게 됐다. KOC는 카이스트 동문이 중심이 돼 결성한 창업 생태계 모임으로 국내 주요 스타트업 대표, 벤처캐피털(VC) 심사역, 대·중견기업 임직원 등이 소속돼 있다.

이날 강연에서 권 부회장은 경청 외에도 △현장 중심의 리더십 △강한 실행력 △베푸는 자세(득도다조·덕을 쌓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를 주요 경영 원칙으로 꼽았다.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를 읽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한 뒤, 계획을 세우고 이를 강하게 실행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도전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을 이끌어나가기 어렵다”며 “경영을 하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평소에 남에게 먼저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KOC는 2019년 출범 이래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팁스·TIPS) 사업 운영사 KOC파트너스를 설립하는 등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약 1400명의 회원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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