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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처음 선보이는 장기일반 민간임대 '울릉 블루씨온'

울릉군 주택 보급률 75.12% 불과… 신축 아파트 공급 더욱 심각

40여 년 만에 신규 공급 예정돼 수요자 관심 집중될 전망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가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울릉도의 경우 신규 주택 공급이 매우 희소해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단지는 ‘울릉 블루씨온 RESORT & APARTMENT(이하 울릉 블루씨온)’이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22층, 총 283실(예정) 규모의 하이엔드 리조트와 지하 4층~지상 22층, 전용면적 59㎡, 총 143세대(예정)의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될 계획이다.

하이엔드 리조트보다 먼저 선보이게 되는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는 다주택자를 포함해 만 19세 이상 세대주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또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으며, 거래 및 보유 관련 세금 걱정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동시에 확정 분양가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전 세대가 동해 오션뷰와 함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누릴 수 있으며, 개방감을 높인 남향과 동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선보인다. 아파트의 경우 기존 전용면적 59㎡의 4Bay보다 와이드한 평면 구성(59㎡A·B 타입)을 자랑하며,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59㎡C)를 확보했다. 나중에 선보이는 리조트에는 휴식 공간을 넘어 삶에 품격과 여유를 더하는 여러 부대시설과 인피니티풀 설치가 계획돼 있다.

또한 단지는 울릉공항(예정)과 인접한 입지로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췄으며 저동항 중심 생활 인프라가 가깝다. 저동초·울릉고, 울릉도서관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울릉 블루씨온’이 대구·경북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울릉군 내에 주택과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울릉군 통계 연보에 따르면 울릉군은 2022년 기준 주택 보급률이 75.12%에 불과하다.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경북 주택 보급률이 113.2%인 것을 감안하면 약 38%P나 낮은 셈이다.



신축 아파트 공급은 더욱 심각하다. 울릉군 내에 국민임대 아파트가 일부 공급되기는 하였으나 입주 자격 조건이 까다롭고 모두 전용면적 50㎡ 이하의 소형 아파트인 탓에 가족 단위 거주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민간 아파트는 1982년 준공한 ‘울릉상록’ 이후로 공급이 뚝 끊겼다. 그나마 총 111세대에 불과하고 실거주하기에도 너무 오래돼 새 아파트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처럼 울릉도에 아파트 공급이 적은 이유는 섬 자체가 화산암 지형이라 평지가 거의 없는 탓이다. 섬 안에 건설 장비가 없기 때문에 육지에서 모두 공수해야 하는 점도 아파트 건축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까닭에 ‘울릉 블루씨온’은 울릉공항 개항의 최대 수혜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신규 숙박 시설과 아파트가 크게 부족한 만큼 공항 개항 이후에 급증하는 숙박 수요와 신규 아파트 수요가 이곳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 이후에는 현재 연간 약 40만명 수준의 울릉도 관광객이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돼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가 동반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에 울릉도가 소개되며 전 세계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울릉 블루씨온’의 시공사는 ㈜중해마루힐이 예정돼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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