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뒤흔들며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남 강진군의 획기적인 관광정책 ‘강진 반값여행’이 여름시즌 시작과 동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재개된 ‘강진 반값여행 시즌2’가 첫날에만 무려 868팀이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여행 경비의 50%를 환급하는 ‘강진 반값여행’은,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파격적인 관광정책이다.
강진군은 반값여행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을 ‘관광지 2개소 이상 방문’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지와 축제를 경험함은 물론, 지역 상권 전반에 소비가 고르게 확산되는 효과까지 함께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반값여행’은 전년도 보다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사전신청 승인된 팀 수는 총 3만 7065팀, 정산신청 승인된 팀은 2만 6048팀이다. 참여자들이 강진에서 총 69억 5000만 원을 소비, 총 31억8000만 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정산금)으로 돌려받았다.
돌려받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정산금) 17억 4000만 원이 강진 관내에서 소비돼 이날 현재까지 총 87억 원에 이르는 지역 내 직접 소비를 유도, 어려운 경기 속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중이다.
반값여행의 여파는 관광분야 카드매출과 지역상품권 사용액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지역경제 지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은 단순한 관광 혜택이 아닌, 관광객이 강진에서 여행하고 소비한 가치가 강진 군민의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설계된 전략적 정책이다”며 “이제 반값여행은 군민에게는 소득 증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고, 관광객에게는 강진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강진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전국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정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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