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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57년만에 국립극장 무대…영광이죠"

12월 개막 '더 드레스' 출연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간담회 참석

"민간과 협업 통해 시너지 효과 낼것"

배우 송승환이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2025-2026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68년 이후 57년 만에 국립극장 무대에 설 수 있는 개인적인 영광을 갖게 돼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배우 송승환이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립극장 ‘2025-2026 레퍼토리시즌’ 간담회에 참석해 연극 ‘더 드레서’로 국립극장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12월 27일 개막하는 ‘더 드레서’는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관계를 그린다. 송승환은 선생님(Sir)으로 불리는 배우 역을 맡는다. 그는 2020년의 초연과 이듬해 재연 때도 같은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송승환은 “1968년 국립극장이 명동에 있던 시절 연극 데뷔작인 극단 광장의 ‘학마을 사람들’에 출연했다”며 “남산에 국립극장이 지어지고 나서는 이번이 처음 서는 무대”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단체와 국립극장의 협업이 연극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민간이 가진 특별한 창의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1965년 라디오 ‘은방울과 차돌이’의 아역 성우로 데뷔한 송승환은 연극에 이어 TV 드라마 ‘여로’에 출연하면서 스타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에는 음악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공연기획자와 연출가로 변신해 비언어극 ‘난타’를 히트시켰다.

한편 국립극장은 2025-2026시즌인 8월 20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더 드레서’와 같은 공동 주최 작품 18편을 포함해 총 72편을 공연한다. 직전 시즌 51편보다 작품 수가 늘었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최근 유럽이나 미국에서 열풍이 부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면 갓·도포·까치·호랑이 등 한국적인 것들이 많이 나온다”며 “요즘 한국 문화의 위상이 과거와 상당히 다르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컬처는 기초예술에서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앞으로 좋은 작품이 나와서 아시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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