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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 '날벼락' 인투셀, 전날 애프터마켓서 하한가 기록[이런국장 저런주식]

애프터마켓서 2만 8900원까지 추락

'특허 이슈' 발생으로 계약 해지 공시

"인투셀, 특허 문제 기한 내 해결 못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인투셀(287840)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의 기술 도입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전날 인투셀 주가는 애프터마켓(15:40~20:00)서 직전 거래일 대비 25.09%(1만 350원) 하락한 3만 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투셀 주가는 애프터마켓 한 때 2만 8900원까지 추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전날 인투셀과의 기술 도입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인투셀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넥사테칸(Nexatecan)’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 해지 사유로 ‘특허 이슈’를 꼽았다. 계약 당시 진행한 특허 분석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잠수한 특허’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잠수함 특허란 특허 출원인이 의도적으로 기술 특허 성립을 지연시키다가 갑자기 성립시키는 특허를 의미한다. 해당 기술의 출원 사실을 알지 못하는 제3자가 투자를 한 후에 특허를 받은 후 소송을 걸어 로열티를 받아내는 행위와 같이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법적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넥사테칸 기술을 활용해 신물질을 개발할 경우 특허를 확보할 수 없거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어 연구개발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투셀에 기한 내 해결을 요청했지만 결국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 창업자인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한 ADC 개발 기업이다. ADC는 항체, 약물, 링커로 구성된 차세대 항암제다. 특정 암세포만을 표적 공격하여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기술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았다. 2023년 12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공동연구 계약을 맺으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투셀은 지난해 2월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원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5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계약 해지 '날벼락' 인투셀, 전날 애프터마켓서 하한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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