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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죄 확정 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재보직

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항명 등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이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한다.

해병대는 10일 “순직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 대령을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8월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된지 1년 11개월만이다.



앞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전날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 형사재판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상부의 이첩 보류 지시에도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가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은 이로써 기소된지 약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된 것이다. 해병대사령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박 대령의 수사단장 복귀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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