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이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표지 인증 기준 적합 원료 공급망’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엄격한 사전인증을 거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플라스틱 소재군 39개 제품에 대해 환경표지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적합원료로 승인을 받았다.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원소, 유기주석화합물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제출하고 복잡한 성분 검토 및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번 승인을 통해 롯데케미칼의 적합원료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물질안전보건자료와 원료 구성성분 확인내역서 제출 의무가 면제돼 행정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현재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는 총 5개사가 참여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적합 원료 공급망 참여는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와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으로 적합 원료 인증을 확대해 상생 협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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