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EU-미국 자동차 관세 협상 막판 조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내 EU 수출품에 대한 예상 관세율을 통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EU)이 그동안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했지만 이제는 아주 잘 대해주고 있다”며 협상 진전 상황을 밝혔다. 양측은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 중인 27.5% 고율 관세와 EU가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 중인 10% 관세를 각각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2.5% 동결: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지난해 8월보다 빨라 경계감이 심하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7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29%에 그치면서 직전 주 0.40% 대비 0.11%포인트 줄어 2주째 둔화세를 나타냈다.
■ 엔비디아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기업사의 새 장을 썼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006년 쿠다(CUDA)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GPU는 게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계산을 위한 것”이라고 선언한 신적 비전이 15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당시 게임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미래 기술에 쏟아부은 투자가 지금의 AI 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EU-美 자동차 협상 급물살…수출 크레디트·쿼터제 놓고 막판 줄다리기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와의 자동차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관세율 상호 인하와 수출 크레딧 도입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그동안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했지만 이제는 아주 잘 대해주고 있다”며 협상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협상의 핵심은 ‘수출 크레딧’ 도입 여부다. 유럽 업체가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제3국에 수출하면 그 수출액만큼 유럽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 관세를 깎아주는 방식이다. 양측은 현재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27.5% 고율 관세와 EU가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10% 관세를 각각 낮추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2. 금리 2.5% 동결…집값부터 잡는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1% 미만 저성장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2.5%로 동경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지난해 8월보다 빨라 경계감이 심하다”며 “수도권 주택 가격이 더 오르지 않도록 기대심리를 잡고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게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라고 못을 박았다. 정부가 6·27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후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0.29%로 직전 주 0.40%에서 주춤했지만, 한은은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전반적인 금리 인하 흐름은 여전히 살아있다.
3. 15년 전 젠슨 황의 ‘GPU 도박’…엔비디아 운명 바꿨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뚫으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완전히 굳혔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5년 전 GPU 범용화에 베팅한 ‘도박’이 지금의 AI 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황 CEO는 2006년 쿠다(CUDA) 플랫폼을 발표하며 “GPU는 게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계산을 위한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비전이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2010년 GPU의 범용 연산인 GPGPU를 선보이며 칩 생태계를 넓혔고, 2020년 A100과 2022년 H100 칩을 연달아 출시하며 고성능 AI 훈련의 토대를 다졌다. 게임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미래 기술에 쏟아부은 투자 전략이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현대건설, 美 태양광 발전 사업에 속도…“에너지 영토 확장”
- 핵심 요약: 현대건설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주에서 75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화한다. ‘루시(LUCY)’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350MWa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1173만 5537㎡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을 들여놓는다. 발전소는 준공 후 35년간 해마다 926GWh의 전력을 생산해 4인 가구 26만 개가 쓸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개발 단계부터 뛰어들어 지분 투자와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까지 맡았다.
5. 추론형 LLM 개발한 LG CNS…한국어·영어 등 23개 언어 지원
- 핵심 요약: LG CNS가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손잡고 파라미터 1110억 개 규모의 초대형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 기반 추론 능력에서 GPT-4o, 클로드 3.7 소넷 등 글로벌 LLM을 앞질렀다. 특히 대학 수준의 수학 문제로 AI의 논리적 사고를 재는 ‘Math500’과 ‘AIME 2024’ 같은 추론 벤치마크에서 주요 경쟁 모델들을 모두 제쳤다. LG CNS는 금융·공공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산업 고객을 위해 이번 모델을 구축형(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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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K증시 시총 첫 3000조 돌파…“코스피 3200 눈앞”
- 핵심 요약: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뚫으며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 총합이 3020조 7694억 원으로 집계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9포인트(1.58%) 뛴 3183.23으로 장을 마쳐 2021년 9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상승을 이끈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으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487억 원, 코스닥에서 1472억 원어치를 쓸어담았다. 간밤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뚫은 것도 SK하이닉스(5.69%), 삼성전자(0.99%) 등 국내 반도체주 강세에 불을 지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당장 가장 주목해야 할 글로벌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A.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EU-미국 자동차 협상이 최우선 모니터링 대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내 EU 관세율을 통보할 수 있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8월 1일 시한을 앞둔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재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27.5% 고율 관세와 EU의 10% 관세 인하 방안, 수출 크레딧 도입 여부가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반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협상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미리 수립하고, 공급망 다변화와 현지 생산 확대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Q. 한국은행 금리 동결이 기업 자금조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성장보다 금융안정을 우선시하는 정책 기조 전환으로 기업 자금조달 비용 상승 압력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1% 미만 저성장 우려에도 금리를 동결한 것은 부동산 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급증을 우선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집값 하락 해피엔딩이 금방 올지 모르겠다”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부동산 대책 효과에 따라 추가 인하 시점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기업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한 재무 전략 수립과 함께 고정금리 전환, 자금조달 다변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Q. AI 기술 투자에서 벤치마킹해야 할 성공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엔비디아의 15년 장기 투자 전략과 생태계 구축 접근법이 핵심 벤치마킹 포인트입니다. 젠슨 황 CEO가 2006년 “GPU는 게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계산을 위한 것”이라며 제시한 혁신적 비전이 현재 AI 시장 독주로 이어진 만큼,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기술 로드맵 수립이 중요합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게임 시장에서 얻은 수익을 미래 기술에 재투자하는 전략, 2000년대 후반 신경망 연구가 외면받던 시기에 과학자들과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이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중장기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이 필요하며, LG CNS의 소버린 AI 전략처럼 데이터 주권 확보와 특화된 경쟁력 구축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EU-미국 자동차 관세 협상 결과 분석, 수출 전략 및 현지 생산 확대 방안 재검토
✓ 즉시 자금조달 전략 점검: 한국은행 금리 동결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 변화 분석, 고정금리 전환 및 조달 다변화 검토
✓ AI 기술 투자 로드맵 수립: 엔비디아 성공 모델 벤치마킹, 장기 기술 개발 투자 우선순위 결정 및 생태계 구축 전략 마련
✓ 에너지 사업 진출 타당성 검토: 현대건설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델 분석, 신성장동력 발굴 및 진출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글로벌 관세 협상, 통화정책 전환, AI 기술 혁신, 신재생에너지 진출, 금융안정 우선,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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