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1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가 붕괴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는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지난주 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7월 2주차 정례 여론조사(8~1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나란히 3%포인트 하락하며 각각 43%와 1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민주당에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다. TK 기준 민주당 34%, 국민의힘 27%다. 민주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오차범위 이내지만 70대 이상에서도 민주당 34%, 국민의힘 3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날(10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공동 전국지표조사(NBS, 7~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3명 대상)에서도 19%를 기록했다(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9.9%. 중앙여심위 참조).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이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6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답변은 지난주와 동일한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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