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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제특집]“대한민국 경제산업 수도”…베이밸리 메가시티 ‘순항’

김태흠 ‘1호 공약’ 속도

36조 투입…GRDP 20위권으로

아산만순환철도 등 인프라 확충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추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베이밸리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민선 8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제1호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2050년까지 36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가 개통된 데 이어 5914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고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가사화되는 등 베이밸리 메카시티 조성사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베이밸리 순환철도는 천안과 아산, 예산, 당진, 홍성, 경기 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당초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담아 2035년까지 1조 8747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서해선, 포승평택선, 경부선, 장항선 신창~홍성간 전철이 연결되는 점에 착안해 기존 노선을 활용한 연결을 정부에 역제안하며 지난해 11월 개통을 이끌어냈다.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나머지 2개 사업은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상태다.

서해선 KTX 연결은 1월 예타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노선은 경기 평택 청북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로, 총 투입 사업비는 2031년까지 7299억 원이다. 예타 통과에 따라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본공사 등을 거친다. 2031년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이동 시간은 45분으로, 기존 장항선 새마을호에 비해 1시간 15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현재 5914억 원 규모인 벤처투자 펀드를 2028년까지 1조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충남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연내 1000억 원을 조성, 이를 재원으로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도내 기업에 투자토록 하고 도 자체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도는 운용사를 통해 △혁신 산업 △모빌리티 △탄소중립 △초기 창업 등 4개 분야 주목적 투자 분야를 주제로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또한 ‘충남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베이밸리 사업에 속도를 낸다. 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13.3㎢ 대상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신청했고 현재 산업부 적격성 조사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오른 상태다. 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이 지정·고시되면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과 중국 리쇼어링 기업 등을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상업·주거·관광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관광·여가시설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주 거점을 조성해 외국인과 청년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베이밸리에 ‘미래 유니콘’의 산실이 될 대규모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충남혁센벤처타운도 마련한다. 산업은행이 천안에 충남혁신벤처타운을 건립하고 지점 입점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 공간을 조성해 도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한다. 충남혁신벤처타운은 천안시 불당동 산업은행 소유 4950㎡의 부지에 1210억 원을 투입해 지상 10〜15층, 건축물 연면적 3만여㎡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설계용역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하면 2028년 문을 열고 100여 개 창업・벤처기업과 산업은행 천안지점, 충청권 투자금융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라며 “경기도와 함께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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