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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GP 정의철,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슈퍼레이스 4라운드 우승...넥센타이어 진영 반등 이어질까?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이뤄낸 트리플 포디엄

상반기 어려움 겪었던 '넥센타이어' 진영의 반등

금호 SLM 이창욱, '변수'에 다시 한 번 발목 잡혀

트리플 포디엄을 이뤄낸 서한GP의 장현진, 정의철 그리고 김중군(왼쪽부터). 사진: 김학수 기자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 코스, 2.538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가운데 서한 GP 정의철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정의철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것은 물론이고 금호타이어 진영에 밀렸던 넥센타이어 진영에 첫 승을 안기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더불어 서한 GP는 다시 한 번 '트리플 포디엄'을 달성하며 '명가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정의철의 활약은 예선 레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금호 SLM의 이창욱이 폴 포지션에 오르며 '금호타이어 진영의 기세'를 이끌었지만 정의철을 필두로 장현진(서한 GP), 최광빈(원레이싱) 등이 '넥센타이어 진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줄기, 환호성 속에서 시작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스타트. 사진: 김학수 기자


결승 레이스는 시작과 동시에 여러 변수가 발생했다. 먼저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이창욱을 필두로 한 모든 선수들의 안정적인 스타트가 있었지만 3번 코너에서 ' 김동은(오네 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그리고 김중군이 뒤엉키며 혼란이 이어졌다.

대회 운영 측의 매끄러운 세이프티카 발령 및 해제 덕분에 레이스의 긴장감은 떨어지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높은 집중력 속에서 '레이스'를 재개할 수 있었다. 재개된 후에는 '중상위권'의 연이은 경쟁 및 우월 등이 관ㅇ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작과 함께 뒤엉킨 김동은(오네 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그리고 김중군. 사진: 김학수 기자


그러나 레이스의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시작부터 9랩까지 선두를 지켰던 이창욱이 레이스카의 문제가 발생하며 피트로 진입했고, 2위로 달리고 있던 정의철이 곧바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게 됐다.

경기 중반은 일부 선수들의 순위 변동 등이 있었지만 큰 변화 없이 후반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레이스 후반에는 '넥센타이어 진영의 상위권 도약'이 이목을 끌었다. 실제 경기 후반 3위를 지키던 노동기의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졌다.

선두로 나선 정의철, 그리고 뒤를 따르는 장현진. 사진: 김학수 기자


28랩부터 4위를 지키던 오한솔이 3위 노동기를 거세게 압박했고, 이에 5위 이정우(오네 레이싱)와 6위의 김중군 역시 간격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32랩부터는 노동기, 오한솔, 이정우 그리고 김중군이 촘촘한 간격으로 주행을 이어갔다.

공격의 시작은 김중군이었다. 김중군이 이정우의 안쪽을 노리고, 다시 한 번 오한솔을 공략하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33랩에서 높은 페이스를 바탕으로 노동기를 끌어 내리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어둠 속을 달리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사진: 김학수 기자


이후 오한솔 역시 과감하게 노동기를 공략하며 추월에 성공했으며, 해당 상황을 통해 간격을 줄여낸 이정우 역시 이어지는 코너를 통해 노동기를 추월하며 정의철, 장현진, 김중군, 그리고 오한솔과 이정우로 이어지는 '상위권'을 형성했다.

그렇게 경기 막판까지 순위 변동이 이어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은 정의철이 체커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정의철의 기록은 50분 20초 51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장현진, 김중군이 포디엄의 나머지 두 자리를 채웠다.

경기 막판, 3위 경쟁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서한 GP가 트리플 포디엄을 달성한 가운데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 오한솔 역시 4위, 5위를 거머쥐며 넥센타이어의 완벽한 '나이트 레이스 정복'을 기념했다. 금호타이어 진영은 금호 SLM의 노동기의 6위로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마친 후 정의철은 "오늘의 승리는 운과 팀의 배려와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이번 승리에 취하지 않고 더 나은 레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치 않는 모습'으로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담담한 소감과 계획을 덧붙였다.

37랩을 완주하며 체커를 받는 정의철.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 서한 GP의 트리플 포디엄에 대해서는 "경기를 치르며 팀메이트인 김중군 선수가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실수 없이 주행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더 신중하게 주행하며 레이스를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4라운드 결과는 서한 GP는 물론 '넥센타이어'에게도 희소식이 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먼저 서한 GP의 트리플 포디엄을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오네 레이싱, 원레이싱 역시 멋진 레이스를 선보인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샴페인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정의철과 장현진.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 "올 상반기 파트너들이 고생이 무척 많았는데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넥센타이어가 더 좋은 타이어와 지원으로 오늘의 기쁨, 그리고 넥센타이어 진영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나이트 레이스를 마친 슈퍼레이스는 오는 8월 9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올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로 '나이트 레이스 3연전'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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