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생안정 및 재난대응을 위한 405억 원 규모의 올해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 297억 원, 특별회계 108억 원이 각각 증가했다.
주요 세입 재원은 세외수입 153억 원, 국고보조금 209억 원, 특별교부세 18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재난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한 정부 1회 추경 취지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노후관로 정비 등 민생지원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필수사업만 선별해 편성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소비 부진에 따른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196억 원을 편성해 총 28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을 발행한다.
산불방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구·북구·달성군·군위군 등 6곳에 산불감시카메라 신규 설치 사업비 4억 원을 편성했다.
또 북구 함지산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림인접마을 60곳에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위해 5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에 57억 원을 투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성능 보강에 6억 원을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정부 추경과 연계한 신속한 민생지원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안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제318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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