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최대주주인 윤정혁 대표가 책임 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8336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윤 대표의 지분율은 21.25%에서 21.31%로 증가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9월에도 자사주 1만 671주를 매입한 바 있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기반으로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최근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PHI-101-AML’의 글로벌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을 확보하고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PHI-101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올 6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PHI-101을 국내 53번째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PHI-1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은 암 종양의 생존과 성장에 관여하는 두 신호 전달 경로에 동시 작용하는 이중 저해제다. 올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PHI-5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AI 신약 플랫폼 케미버스의 질환 타깃 예측 모듈 ‘딥리콤(DeepRECOM)’을 활용해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한 물질이다.
윤정혁 대표는 “최근 PHI-101의 글로벌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 확보, EMA 희귀의약품 지정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주주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바탕으로 AI 신약개발의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