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의 네덜란드 엑셀시오르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턴은 16일(한국 시간)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팀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한 시즌 임대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한 윤도영은 올 3월 브라이턴 입단이 확정됐고 이적시장이 열린 이달 브라이턴에 합류하며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19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 5년이다.
엑셀시오르는 2025~2026시즌 1부로 승격한 팀이다. 엑셀시오르는 이날 “윤도영 영입으로 다음 시즌 스쿼드를 강화했다”면서 “18세 공격수 윤도영은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임대 영입됐고, 비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윤도영은 “루벤 덴 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구단과 팀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팀이 강하고 수준 높다는 인상을 줬고, 그것이 제게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이턴은 이날 황당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구단 SNS에 윤도영의 임대 이적을 발표하면서 일본어로 된 게시물을 올린 것. 브라이턴에서는 지난 시즌 10골을 기록한 일본인 선수 최초로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미토마 가오루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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