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2025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조예은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조 작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5만 7487표(8.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섬뜩한 문체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그간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칵테일, 러브, 좀비’와 ‘트로피컬 나이트’ 등 대표작을 통해 문학계에 호러와 스릴러 붐을 일으켰다.
조 작가는 “좋아하는 마음이 동력이 된다면, 그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연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라며 “이만큼 유치하고 단순한 제가 입체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읽어주시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4만 7310표(7.1%)를 얻은 백온유 작가, 3위는 4만 2176표(6.4%)를 받은 김화진 작가가 차지했다. 올해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는 첫 작품을 펴낸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했다. 투표에는 독자 44만 345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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